일시 : 2024. 10. 09(수) 10:00~15:30

장소 : 계북초등학교 운동장, 계북마을 일대

인원 : 140여명


일곱 개의 작은 별이 하나로 빛난 하루!

장수군 풀뿌리 교육지원센터는 지난 109일 계북면 일원에서 **2024 장수 작은학교 한마당일곱별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장수군의 작은학교 학생들이 학교의 경계를 넘어 함께 배우고, 함께 뛰놀며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번암초등학교, 동화분교, 수남초등학교, 천천초등학교, 산서초등학교, 계남초등학교, 계북초등학교 등 장수지역 7개 작은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 138명이 함께하며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작은학교는 학생 수가 적다는 특성 때문에 개별 학생들에게 세심한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또래 친구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고 함께 협동하는 경험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에 이번 한마당은 작은학교 학생들이 서로 만나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지역 안에서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오전에는 '계북마을 나들이'를 통해 학생들이 계북면 곳곳을 걸으며 마을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순히 장소를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OX 퀴즈와 다양한 미션을 함께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지역을 배우고 친구들과 협력하는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평소 생활하던 마을과 다른 지역을 직접 걸어보며 장수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하고, 우리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에는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던 협동 공동체 놀이마당이 펼쳐졌습니다. 학교별로 구분하지 않고 여러 학교 학생들이 함께 팀을 이루어 다양한 공동체 놀이와 협동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어색해하던 아이들도 게임이 진행될수록 자연스럽게 이름을 부르고 서로를 응원하며 금세 친구가 되었습니다. 승패를 가리는 경쟁보다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는 과정에 의미를 둔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협동의 즐거움과 배려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졌습니다. 아이들의 활동을 함께 응원하고, 지역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교육공동체의 모습을 직접 경험하면서 학교와 마을이 하나로 연결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행사 준비 단계부터 지역 교육활동가와 마을학교 운영자들이 함께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 점 역시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교육축제라는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번 한마당에는 총 138명이 참여했으며, 학생 84명과 학부모 25, 지역주민 및 관계자 29명이 함께해 장수지역 작은학교의 화합과 교류를 응원했습니다. 특히 산서초와 계북초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했으며, 7개 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웃고 뛰노는 모습은 작은학교 연합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장면이었습니다.

행사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이어졌습니다. 전체 응답자 94명 가운데 대부분이 행사 전반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특히 협동 공동체 놀이마당은 가장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좋았다", "팀을 만들어 함께 게임을 하는 시간이 가장 재미있었다",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남기며 높은 재참여 의사를 보였습니다.

계북마을 탐방 프로그램 역시 지역을 새롭게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탐방 동선을 조금 더 짧게 구성하면 더욱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행사장 내 휴식 공간을 조금 더 넓게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앞으로는 장계와 장수 지역 학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규모를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제안도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작은학교 학생들이 학교라는 울타리를 넘어 서로를 알아가고 함께 어울리는 경험을 통해 사회성과 협동심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쉽게 만나기 어려운 또래 친구들과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서로 다른 학교 문화를 이해하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배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지역 탐방을 통해 우리 마을뿐 아니라 장수의 다른 지역에도 관심을 갖게 되면서 지역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장수군 풀뿌리 교육지원센터는 '아이 한 명, 한 명이 지역의 희망'이라는 마음으로 작은학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