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5. 7월~8월
장소 : 계북초등학교 운동장
참여자 : 지역예술가, 계북초 학생




🪵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 학교의 새로운 상징이 되다
계북초등학교는 기존의 낡고 오래된 현판을 철거한 이후, 학교를 대표할 만한 마땅한 상징물이 없어 늘 아쉬움이 남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예기치 못한 태풍으로 학교 나무가 부러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저희 센터와 교육발전협의회는 이 아픔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는 계기로 만들어보자"는 뜻을 모았습니다. 쓰러진 나무를 폐기하는 대신, 아이들의 매일매일을 응원하는 아름다운 조형물로 업사이클링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 지역 예술가와 아이들의 손길로 완성된 협업
거칠고 단단한 나무를 다듬고 고정하는 까다로운 기초 작업은 안전을 위해 지역 예술가분들의 세심한 전문 기술과 도움을 받아 진행되었습니다.
뼈대가 완성된 후에는 계북초 아이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소원 팻말 & 장식 만들기: 나무에 걸어둘 알록달록한 소원 팻말을 정성껏 꾸몄습니다.
주변 다지기 & 꽃 심기: 조형물이 서 있을 자리를 직접 흙으로 다지고 예쁜 꽃들을 심어 미니 화단을 조성했습니다.
특히 조형물의 핵심이 될 문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교내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넌 할 수 있어"
여러 후보 중 아이들의 마음을 가장 따뜻하게 울린 이 한마디가 조형물의 중심에 새겨졌습니다. 매일 등하굣길마다 스스로와 친구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응원의 메시지입니다.
🌿 함께 만든 공생(共生)의 가치
이번 조형물 제작은 태풍이 남긴 흔적을 지우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학교 환경을 스스로 가꾸며 주인의식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학교와 지역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만들어낸 '공생의 이정표'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결실입니다.
나무가 쓰러진 자리에서 피어난 아이들의 희망 찬 목소리, "넌 할 수 있어".
이 상징물이 계북초 운동장을 오가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를 주는 따뜻한 쉼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