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 풀뿌리 교육지원센터는 지난 4월 17일 장수군민회관에서 **「지역사회 교육협력과 장수교육 로드맵 마련을 위한 장수교육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학교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습니다. 교육청과 지자체,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지역교육의 현안을 공유하고 장수교육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장수군수와 장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관계자, 경남 함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원, 학부모, 교육기관 및 지역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행사는 장수군 풀뿌리 교육지원센터의 2024년 사업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기조발제,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조발제를 맡은 한국외국어대학교 김용련 교수는 '농촌교육 현실과 지역사회 교육협력의 과제'를 주제로 농촌지역이 직면한 교육환경의 변화와 과제를 짚으며,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교육을 책임지는 협력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교육은 학교 울타리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 전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현장의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장수교육의 발전 방향을 제안했습니다. 임경환 전 순천풀뿌리교육자치협력센터장은 '순천 민·관·학 교육협력 사례와 교훈-정담회 중심으로'를 발표하며 지역 주민과 교육 주체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공론장이 지역교육의 변화를 이끌어낸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순천의 사례는 장수에서도 지역교육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고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어 안중만 진안 마령초등학교 교사는 학교 구성원이 바라는 안정적인 학교 성장을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김휘승 산서고등학교 학부모이자 장수군 귀농귀촌센터 사무국장은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미래교육을 위해 지역사회가 교육의 주체로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선미 행복을 일구는 장수교육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민간 교육협력의 성과와 한계를 돌아보며 지속 가능한 지역교육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발표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장수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제안을 이어갔습니다. 무엇보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 협력하며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책임지는 교육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배움은 교실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마을과 자연,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다양한 경험 속에서 이루어질 때 더욱 풍성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장수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교육토론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습니다. 장수교육의 미래를 지역사회가 함께 논의하는 첫 공론의 장이 마련되었으며, 경남 함양교육지원청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등 타 지역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토론회 자료를 요청하는 등 지역교육 협력 모델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교육은 학교만의 과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공동의 책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 지역의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협력의 방향을 모색한 것은 앞으로 장수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그려본 소중한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장수군 풀뿌리 교육지원센터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면교육발전협의회와 교육기관·단체협의회, 정담회 등 다양한 교육협의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지역교육 공론화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민·관·학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아이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장수형 교육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